부자가 되려면 이것이 꼭 있어야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꼭 필요한 것은 바로 금융지능입니다. 
누가 그렇게 말했냐고요? 바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책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도서가 세상에 나온 지 꽤 되었습니다. 못해도 20년은 된 것 같은데요. 그런데도 서점에 가보면 아직도 스테디셀러 자리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책들이 정말 빨리 스테디셀러가 바뀌고 또 많은 책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거의 불사신과 같이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책인데요. 이제는 재테크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책입니다. 만약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읽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을 드립니다. 

 오늘은 보드게임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 게임을 팔기 위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썼다고 했던 게임입니다. 바로 캐시플로우 101이라는 보드게임인데요. 

 로버트 기요사키가 사람들의 금융지능을 키워주기 위해서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게임이 인기가 없고 너무 안 팔려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써서 책을 사면 기념품으로 캐시플로우 게임을 끼워서 줬던 시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창기의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책에 사은품으로 게임을 주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바야흐로 IMF 여파가 끝나는 1999년 쯔음이네요.. (저는 이때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벌써 20년도 더 된 시절입니다. 그때 캐시플로우 게임이 완전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정식 한글판은 단종(절판) 되어 더 이상 구할 수가 없고, 중고로만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이 40만 원에서 50만 원을 넘어가네요..

이제 캐시플로우를 소개하겠습니다. 
게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직접 소장하고 있는 정식 한글판을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박스가 완전 너덜너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글쓴이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 소개되어있는 캐시플로우라는 이 보드게임이 정말 궁금했고 진짜로 있는 건가 하는 호기심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죠, 중고나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꽤 오래전에 45만 원이라는 금액을 들여 너덜너덜한 이 박스를 업어 왔습니다. 하지만 겉모양이 중요한 건 아니죠, 저는 이 게임을 구매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45만 원 이상의 더 값진 것을 얻었으니까요!!  그럼 안에 내용물도 같이 보실까요? 





(게임 보드판과 귀여운 생쥐 말 6마리, 그리고 주사위 3개 )

 이 게임은 게임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재미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이렇습니다. 안쪽의 작은 원을 쥐 경주 트랙이라고 합니다. 이 트랙은 우리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직업을 가지고, 월급을 받고, 투자를 할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시장에 내 부동산을 팔아보기도 하고, 정리해고를 당할 수도 있고, 아기가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뭔가 굉장히 다채롭고 우리가 아웅다웅 살고 있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색깔의 생쥐 말을 가지고 계속 이 다람쥐 챗바퀴도는 삶을 체험하게 됩니다. 



( 쥐 경주 트랙을 생쥐 말들이 열심히 돌고 있다.)

 그럼 느끼게 되겠죠 어떻게 해야 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쥐 경주를 끝내고 나갈 수 있는지를요! 이것을 느끼는 것이 이 보드게임의 첫 번째 목적입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온 인생에 질문을 던져주는 게임입니다. 

 쥐 트랙을 돌다 보면 기회 카드라는 칸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기회 카드는 총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작은 기회와 큰 기회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작은 기회는 투자금이 0원부터 최대 투자금이 500만 원까지 입니다.

  반면 큰 기회는 투자금이 최소 6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기회입니다. 플레이어는 큰 기회와 작은 기회의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원하는 기회의 카드를 뽑으면 됩니다.

(기회 칸에 도착하면 작은 기회와 큰 기회중 하나를 선택해서 카드를 뽑아야 한다.)

 다양한 기회들이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줍니다. 이건 부루마블에서도 모노폴리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니 그 게임들에서 경험할 수 없는 투자를 한다는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이건 확실히 차이가 큰 부분입니다. 기회 카드를 뽑아 보는 경험만으로 수익률(ROI)을 이해하고 착수금을 깨닫게 됩니다. 이건 정말 게임을 해봐야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내가 투자한 주식이 가격이 올랐을 때의 그 희열은.. 실제로도 그러하길 바랄 뿐입니다.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플레이어는 쥐 경주트랙을 나가기 위해서는 기회 카드의 기회를 잘 이용하여야 합니다. 한정된 월급으로 빛나는 기회를 투자해야 돈을 벌어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탈 줄 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것이죠! 요즘 다들 경제적 자유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어딜 가나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뿐이더라고요. 근데 그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방법을 20년 전에 만들어진 보드게임에서 깨닫게 해 준답니다.

 이 게임의 백미는 정리해고를 당하거나 아기가 태어날 때입니다. 플레이어가 정리해고를 당하고, 아기도 태어나고 하면서 쥐 경주트랙 탈출의 고난과 역경이 시작됩니다. 어디든 고난과 역경 없이는 재미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리해고를 당하면 두 번의 주사위를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생활비를 한번 지출해야 하죠. 만약 당신이 과한 투자를 해서 현금이 아예 없는 상태라면 그대로 파산할 수도 있습니다. 

 또 플렉스를 좋아하는 요즘 세대를 위한 지출 카드도 있습니다. 다양한 지출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어떨 떼는 눈물을 머금고 지출하기도 하고, 정말 플렉스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 보트를 사보겠어요 ㅎㅎㅠ


(현금이 넘치는 플레이어에게는 플렉스지만 간당간당한 플레이어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지출 카드.)

 지출 카드를 많이 뽑게 되면 스릴 넘치는 금융라이프를 경험하게 해 줍니다. 욜로 플렉스 하다 골로 가는 경험이 필요하신 분은 캐시플로우를 해보세요. 천국과 지옥이 이 게임 안에 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진 마세요, 혹자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보트 할부로 지르고 정리해고 2번 당했지만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지능이 높으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 실전 난이도 낮추기 위해 튜토리얼 해봐야 하잖아요? 이 게임이 튜토리얼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좋습니다. 내 인생을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이밖에 시장 카드와 재무제표, 대차대조표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즐겁게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 마법처럼요, 그 이야기도 더 쓰고 싶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시면서 너무너무 피곤하실 테니.. 캐시플로우 소개를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뒤에 나머지 부분도 알고 싶고 보고 싶으시면 댓글을 많이 남겨주세요, 뒤에 부분은 좀 더 심화된 부분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어디서 할 수 있냐고요?

 글쓴이가 정기 게임할 사람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게임 유일한 단점이 같이 게임할 사람 모으는 건데, 우리 같이 이 게임해보아요~
물론 무료는 아니고 소정의 참가비는 있습니다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가게 될 거예요~!

 게임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오픈 카톡으로 오셔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https://open.kakao.com/o/glh0c10d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